▶ 中 코맥(COMAC)과의 협력관계 강화 통해 중국向 매출확대 기대

<2017-05-10> 국내 대표적인 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221840, 대표이사 하상헌)이 지난 5일(중국 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친 중국 민항기 ‘C919’의 시험비행 행사에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석했다.

C919은 중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COMAC, 코맥)가 자체 제작한 항공기로, 이미 23개 바이어로부터 570대를 선주문을 받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코맥의 협력업체로, 지난 2014년부터 B737 NG 및 MAX의 꼬리날개 부품을 제작, 공급해왔다. 특히 올 해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코맥의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상헌 대표는 “중국의 자체 제작 항공기시대를 알리는 이번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당사가 초청 받은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 이라며 “앞으로 코맥과 함께 보잉의 항공기 제작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급성장할 C919 제조에 있어서도 협력관계를 더욱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C919는 코맥이 보잉의 B737, 에어버스의 A320과 경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발해온 중대형 여객기다. 그 동안 총 118개 항목의 테스트를 거쳐, 지난 3월 전문가 기술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난 4월 시험비행 허가를 얻었다. 글로벌 항공기 시장은 향후 20년동안 약 3만9900대(약 5조 2,310억 달러 규모)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코맥의 이번 시험비행을 계기로 중국이 향후 세계 항공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